◎「안중근 농장」 명명 여의도 백30배/대륙연흑룡강성 합작 96년 완공 대륙연구소(회장 장덕진)는 26일 중국 흑롱강성의 삼강평원에 대한 농업개발을 오는 7월5일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안중근기념농장」으로 명명된 삼강평원농장은 전체 면적이 1억1천4백만평(3만8천㏊)으로 여의도면적의 1백30배에 달하며 우리나라의 해외농업투자중 가장 규모가 크다.
우리나라의 대륙연구소와 중국의 흑룡강성농업개발건설총공사가 모두 2천8백54만달러(약 2백28억원)의 투자비용을 절반씩 투자, 96년 모두 개발을 마칠 예정인 이 농장은 97년부터는 연간 콩 7만톤, 밀 13만톤을 각각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농장에는 도로 통신 전기시설 등 기간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관개배수시설이 갖추어진다. 농작업에는 1천4백62대의 대형농기계가 투입되며 노동력은 흑룡강성의 동포(45만명)와 부금시민(42만명) 및 54개 삼강평원의 기존농장 농민들중에서 충원할 예정이다.
장회장은 완공이후인 97년부터 매년 5백52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릴것이며 농장건설 장비와 농자재를 한국에서 수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 회수는 훨씬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5일 현지에서 있을 기공식에는 중국측에서 유강농업부장, 우리나라에서 이동호전내무부장관, 박판제전환경청장등 한중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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