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북서 핵동결확인 메시지”/미 북제재 추진도 중단【워싱턴·뉴욕=이상석·김수종특파원】 미국은 다음달 8일부터 제네바에서 로버트 갈루치미국무차관보와 강석주북한외교부부장이 참석하는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관련기사 4·5·6·7면
이 신문은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제네바회담에서는 북핵문제가 최우선적으로 다뤄질 것이지만 북한의 미사일개발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으로부터 핵개발계획 동결의사를 확인하는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미국은 내달초 제네바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을 재개하는 한편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노력도 중단할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오늘 하오(한국시간 23일 새벽) 북한이 ▲핵연료를 재장착하지 않고 ▲제거된 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계속적인 활동을 보장할 것임을 전달해왔다』면서 『이는 대단히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날짜 미정”
【워싱턴 로이터 연합=특약】 북한은 내달 8일 제네바에서 북미 3단계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으나 아직 날짜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디 디 마이어스백악관대변인이 23일 밝혔다.
마이어스대변인은 이날 『회담 개시일로 8일이 고려되고 있지만 그것은 북한측이 제안한 날짜』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 7월초에 회담을 열기를 원하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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