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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사상처음 동시 공모주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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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사상처음 동시 공모주청약

입력
199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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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이틀… 경쟁률 27대1예상·8월중순 상장 오는 27, 28양일에 걸쳐 접수받는 청구등 6개기업의 공모주청약을 놓고 주식투자자들의 눈치경쟁이 치열하다. 증시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6개기업이 청약을 받는데다 청구와 오뚜기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4개기업의 공모규모가 90억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증권금융은 공모주청약예치금 가입자의 청약경쟁률은 약 27대1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전체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은 8월중순께 상장될 예정이다.

 6개 기업의 현황(표참조)은 다음과 같다.

 ◆경남에너지(대표 안강식): 81년부터 도시가스사업을 시작, 현재 경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동서증권은 상장후주가를 3만원선으로 예상했다.

 ◆신성기업(대표 박륜제): 전자부품 핵심소재인 인쇄회로기판의 주원료인 「동박적층판」전문생산업체다. 동양증권은 매년 10%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상장후주가는 3만5천원선으로 보고 있다.

 ◆오뚜기식품(대표 이중덕): 지난69년 「카레」를 국내 최초로 생산한 식품업체. 상당수의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대우증권의 예상주가는 2만6천∼2만8천원.

 ◆일정실업(대표 고희석): 자동차용 시트원단 생산업체로 현대자동차에 대량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백36억원. 한신증권은 2만∼3만원대의 주가를 예상.

 ◆청구(대표 장수홍 김시학): 93년 도급순위 25위의 유명 건설업체. 한신증권은 수익성보다는 성장성이 더 돋보인다며 상장후주가를 3만5천원으로 예상했다.

 ◆한나건설(대표 권기태): 최근 5년간 연평균 60%이상 고성장한 건설업체다. 지하철 철도 항만 준설등 사회간접자본과 밀접한 토목공사가 강점이다. 동서증권의 예상주가는 2만원대.

 청약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근로자증권저축 공모주청약예금등 증권사와 은행의 각종 「청약상품」에 가입한지 3개월이 지난 사람이면 누구나 일정규모만큼 신청할 수 있는데 청약시 청약금액의 20%를 증거금(15일쯤뒤에 배정받은 액수를 뺀뒤 돌려준다)으로 맡겨야 한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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