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런던 로이터 연합=특약】 22일 프랑스와 영국에서 정부의 감원계획에 따른 반발과 임금협상 결렬로 철도파업이 동시에 단행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프랑스는 직원 감축계획에 반대하는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철도 운행이 절반 이상 중지됐다고 프랑스 국영 철도회사(SNCF)가 이날 밝혔다. 이 회사 대변인은 『이날 파리와 프랑스 남부지방을 잇는 고속전철(TGV) 전체의 3분의 2가 취소됐다』며 『북부지역은 정상이지만 파리 근교의 운행비율은 50%에 머무는 등 전체적으로 정상운행지역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산당 계열의 철도노조가 주도하는 이번 파업은 21일 하오 8시(현지시간)부터 시작돼 23일 상오 6시까지 34시간동안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임금 11%인상에 관한 협상에 실패한 철도 노조원들이 지난주에 이어 22일부터 1주일동안 파업에 들어가 영국 전역의 철도 교통이 완전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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