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파리 AFP AP=연합】 프랑스군 2천여명이 르완다 내전에 개입하기 위해 자이르내 르완다 접경지역에 집결해 있는 가운데 프랑스는 21일 군사개입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얻는데 실패했다. 서구연합(WEU) 9개 회원국 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르완다 대량학살을 막기 위한 군사개입문제를 논의했으나 회원국 대부분이 병참지원 이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이탈리아만이 병력을 파견할 뜻을 표시했다.
에두아르 발라뒤르프랑스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르완다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나라이고 프랑스가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르완다사태에 책임을 느껴야한다』면서 『현재까지 병력파견을 약속한 나라는 유럽에서 이탈리아, 아프리카에서 세네갈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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