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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료봉 전용 안해 북미회담조건 충족”/유엔소식통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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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료봉 전용 안해 북미회담조건 충족”/유엔소식통 밝혀

입력
199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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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동=연합】 북한은 사용후 핵연료를 군사적인 목적에 전용하지 않음으로써 북미고위급회담 재개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북미협상에 정통한 유엔의 외교소식통들이 2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북한 외교부 제1부부장 강석주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북한은 실험용 핵원자로에서 회수한 연료봉의 방사능물질을 조금도 군사적 용도로 전용하지 않겠음을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강은 당시 이 성명에서 플루토늄이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후 핵연료봉을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북한관리들은 사용후 핵연료봉 40개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요원들이 추후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IAEA는 안전협정의 계속성 보장에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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