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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사찰요원 비자연장/영변체류 2명/IAEA선 2명 추가입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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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사찰요원 비자연장/영변체류 2명/IAEA선 2명 추가입북 요청

입력
199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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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동=연합】 북한은 영변에서 핵사찰임무를 수행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요원 2명에 대한 비자를 연장했다고 IAEA 소식통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달말로 비자가 만료되는 IAEA사찰요원 2명의 비자가 2주동안 연장됐다』며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북·미고위급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북한측의 화해의 제스처』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카터전미대통령과의 비공식 회담에서 2명의 IAEA사찰요원이 북한에 계속 잔류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임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앞서 IAEA는 카터전미대통령의 방북시 북한측이 제안한 양보조치와 관련,새사찰요원 2명의 북한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을 북한측에 요청했다고 한스 마이어대변인이 밝혔다.

 마이어대변인은 이 사찰요원들에 대한 비자 발급여부가 북한측의 핵위기 해소의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AEA 소식통들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의 새 연료봉을 준비한 상태이나 이를 장전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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