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북,남북 대폭감군 제의”【워싱턴=이상석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20일 지미 카터전미국대통령의 최근 방북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계획에 따른 충돌을 피할 수 있는 『희망적 징후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카터전대통령이 미정부에 방북결과를 보고한 이후 나온 첫 공식 논평이다.▶관련기사 2·5면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NBC방송의 「투데이 쇼」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협상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약속대로 핵개발계획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행정부관리들은 북한의 핵개발 동결과 북미 3단계회담을 동시에 추진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대북 실무접촉이 20일(현지시간)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터전대통령은 이날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이제 북핵 위기는 끝났다』며 『김일성주석이 남북한 병력을 각각 1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그 비율에 따라 주한미군도 줄이는 한편 비무장 지대에서 완전 철군하자는등 몇가지 중대한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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