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북수교협상 재개용의”/가키자와 외무

◎「선　핵의혹제거」고집않기로【도쿄 DPA=연합】　일본은　일·북한간　외교정상화를　목표로　한　북한측의　협상재개　제의를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가키자와　고지(시택홍치)　일본외무장관이　20일　밝혔다.

　가키자와외무장관은　이날　참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일본정부는　양국간　회담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관한　모든　의혹이　먼저　제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토　쿠니히코　외무부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뒤　북한측에　경제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토차관은　또　북한이　흑연감속로를　경수로로　전환키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일본은　북한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　뒤　경수로　전환　지원방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