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일 남총련소속 학생들의 열차 강제정차 및 과격시위와 관련, 이날까지 연행된 3백90여명중 박찬동군(23·전남대 경제3)등 남총련 학생등 모두 7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폭력, 집시법위반혐의등으로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이날 이병국군(21·전남대 무기재료3)등 30여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영장을 신청하고 조사중인 30여명에 대해 21일중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 시위가담자들이 계속 검거되고 있어 구속자는 1백5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별로는 서울경찰청이 남총련 학생 1백20명등 모두 2백22명을 연행, 4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경찰청도 이날 연행한 44명등 모두 1백60명중31명을 구속하고 9명 불구속입건,93명을 훈방하는 한편 27명을 계속 조사중이다. 경찰은 조사중인 70여명중 30명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열차 강제정차사건을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남총련 량동훈의장(23·조선대총학생회장)등 남총련간부들의 주도로 보고 이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검거되지 않은 남총련학생들 가운데 전경납치와 화염병투척등 극렬시위 가담자는 전원구속을 원칙으로 검거조를 편성,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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