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AFP=연합】 인간의 난자를 뽑아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안전한 난자냉동보관기술이 호주에서 개발됐다. 호주 멜버른에 있는 로열부인병원의 생화학자 데브라 구크박사는 19일 난자의 생산능력을 상실하게 된 4명의 여성으로부터 난자를 인출, 냉동보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이 난자를 서서히 냉동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기형아가 태어날 위험이 없으며 또 지난 5년동안 연구한 결과 인간의 난자는 동물보다 저항력이 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구크박사는 난자냉동보관기술의 개발로 암환자가 방사선치료를 받기 전에 정상적인 난자를 꺼내 냉동보관했다가 나중에 시험관 수정으로 착상시킬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시술한 여성 4명중 3명은 암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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