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연료 재처리금지/사찰단 체류허용/연료봉 장착금지【뉴욕 공동=연합】 미국 정부는 북한과의 3단계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해 세가지 전제조건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뉴욕 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가 북한에 대해 ▲영변 원자로에 연료봉을 장착하지 않을 것 ▲최근 원자로에서 인출한 폐연료를 재처리하지 않을 것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파견한 사찰단원중 평양에 남아있는 2명의 체류를 허용할 것등 세가지 전제조건을 약속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임스지는 미국이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의 원자력계획 동결을 확실히 보장받기 위해 이같은 전제조건을 제시키로 결정했으며 다음주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과의 비공식 협상에서 이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이 신문은 폐연료의 재처리가 늦어지면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북한이 재처리를 늦추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