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경찰신고 집계【도쿄=연합】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우익계로 추정되는 일본인들이 한복을 교복으로 착용하고 있는 재일 조총련계 여학생들의 치마를 칼로 찢는등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빈발해 4월부터 모두 12건이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 교도통신이 전국 경찰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같은 신고 외에도 여학생에게 돌을 던지거나 조총련계 학교에 「학교를 폭파하겠다」는등 협박전화도 자주 걸려 오고 있다.
조총련에 의하면 전국에서 약 1백20건의 피해신고가 들어와 있다고 통신은 전하고 경찰청은 최근 산하 경찰에 이같은 재일 조총련계 학생에 대한 박해를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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