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웨딩사진 “눈독” 사진찍기를 유달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진업이 개방되더라도 곧바로 외국인 사진가의 서비스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잡지 포스터등 각종 인쇄물에서는 그리 오래지 않아 외국인사진가들이 찍은 광고사진을 보게 될 것이다.
사진촬영업과 사진처리업을 통칭하는 사진서비스업은 내년1월부터 외국인투자가 전면 자유화되면서 개방된다. 그런데 문체부와 상공부가 조금씩 관련있는 사진서비스업의 경우 정부당국은 물론 관련업계에서도 개방에 따른 영향과 파급효과에 대한 조사연구를 거의 해놓지 않아 개방효과를 점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나라 광고시장이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크고 기업체등 광고주들이 외국사진가들의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사진분야에 미국과 일본의 사진가들이 빠른 속도로 진출할 것이라는 점은 거의 분명하다.
광고사진 중에서도 특히 패션사진쪽이 이들 외국사진가들의 국내 데뷔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진출방식은 주식회사 형태를 갖추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의 대형스튜디오가 국내에 지사를 차리거나 사진가가 단독으로 국내 광고주와 장·단기 계약을 맺는 방식이 될 것이다.
한편 일반적인 초상사진의 경우 수익성이 낮아 외국인 사진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 않으나 가격이 턱없이 높은 결혼식관련 사진은 특히 일본사진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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