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요다와 동양증권배 결승 3국/1·2국 쾌승… 한판만 이기면 달성/서울힐튼호텔서 KTV 중계방송 조훈현 9단과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간의 제5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서울경제신문 한국방송공사 공동주최) 결승5번기 제3국이 20일 상오 10시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제4국과 제5국은 각각 22일과 24일 열릴 예정이나 조 9단은 이미 제1국과 2국을 쾌승한바 있어 20일부터 벌어질 세판의 대국중 한 판만 더 이기면 세계최초로 세계대회 2관왕이 된다.
대국실황은 KBS TV를 통해 대국당일 하오 2시부터 5시까지 중계방송된다. 해설은 장수영 9단과 노영하 7단.
지금까지 세계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한 기사는 제3기와 4기 동양증권배를 차지했던 이창호 6단과 후지쓰배를 2연패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있으나 두 대회 이상을 우승한 기사는 없다. 서봉수 9단이 동양증권배와 응씨배에서 한번씩 우승했지만 서 9단이 우승한 당시 동양증권배는 국내대회였다.
조 9단은 특히 현재 진행중인 후지쓰배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있어 세계4대기전 가운데 국가대항전인 진로배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개인전을 모두 석권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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