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무,핵시설 전환 지원용의【도쿄=이재무특파원】 가키자와 고지(시택홍치)외무장관은 19일 『미국과 북한간의 3단계 고위급회담재개는 북한의 과거 핵의혹을 포함, 현재의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사찰보장이 대전제가 돼야 한다』면서 과거 핵의혹문제를 불문에 부치려는 미국내 일부 분위기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가키자와장관은 이날 NHK의 「일요토론」프로에 출연, 이같이 말한 후 『미국의 카터전대통령에 의하면 북한은 현재의 흑연감속로를 핵무기개발 가능성이 적은 경수로로 전환하기 위해 외국의 원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일본으로서는 북한의 핵의혹이 완전히 해명되지 않는 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없어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에 응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가키자와장관은 그러나 『일본과 북한간에 그동안 중단됐던 국교정상화교섭이 재개되어 양국간에 북한핵문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다면 경수로 전환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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