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선 전면 거부 최훈철도청장은 18일 최근의 철도·지하철 연대파업 움직임과 관련, 현행 변형근로제의 개선등을 골자로 한 「철도현업직원 처우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철도청은 지난 14일부터 철도노조측과 5차례 특별단체교섭을 통해 하루 8시간근무기준을 원칙으로 하되 월1백50시간이 넘을 경우 초과근무로 인정하는등 현행 변형근로제를 개선키로 했다.
철도청은 또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가 요구한 기능직직제개선에 대해 현재 10등급으로 구분된 기능직을 대부분 일반직과 같은 상위등급으로 전환하고 기능직과 일반직의 인사상 불균형을 최대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정비창 검수원등에게도 월 10시간에 해당하는 수당을 지급하는등 각종 수당을 신설 또는 인상키로 했다.
그러나 전기협은 이 개선안을 전면거부하고 파업강행방침을 재확인했다. 전기협은 『개선안에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철도노조의 교섭자체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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