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러시아는 북한이 핵확산금지 체제를 파괴하는 전례를 만들 경우 북한에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장관이 18일 밝혔다.▶관련기사 7면 코지레프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위협과 관련, 『국제사회가 한 국가의 국제협정 위반을 허용할 경우 핵능력을 개발하려는 다른 국가들이 똑같은 일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NPT체제를 훼손하는 길을 택한다면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제재조치의 발동을 비롯,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하다』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제재조치는 가장 온건한 내용부터 출발하는 단계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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