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조치 해제의 일환으로 곧 현대중공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등 3개계열사의 증권시장 장외등록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관계자는 이날 『현대그룹 계열사의 장외등록은 주식을 갖고 있는 종업원들이 장외등록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노사화합의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재형재무장관도 이달초 『산업평화 차원에서 현대계열사의 장외등록문제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3일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경영일선 퇴진발언이후 단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현대에 대한 해금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어 앞으로 산업은행의 산업설비자금지원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등 3개사의 경우 종업원지분이 높아 장외등록이 이루워질 경우 주가상승에 따라 종업원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적지 않아 노사평화의 차원에서도 장외등록 허용이 적극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이들 3사의 장외등록을 신청했으나 증권업협회로부터 『증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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