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결의안 숙의 계속【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국은 20일께 뉴욕에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재개하고 카터전미대통령이 김일성북한주석으로부터 제의받은 핵문제의 포괄적 타결방안과 3단계 북·미고위급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행정부 관리들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미국은 카터전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실천방안과 3단계 고위급회담의 동시이행 여부등을 논의하기 위해 빠르면 20일부터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핵계획을 동결하고 협상을 재개하지 않는 한 미국은 유엔제재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카터전대통령이 밝힌 「대북 유엔제재 중단」발언을 부인했다.
미국정부는 이날 유엔에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들을 상대로 미국측이 작성한 대북제재 결의안초안에 대한 숙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유엔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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