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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즉각증강 촉구/미 상원서 결의안 채택/구속력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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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즉각증강 촉구/미 상원서 결의안 채택/구속력은 없어

입력
1994.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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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발땐 엄청난 대가”【워싱턴=정진석특파원】 미국 상원은 16일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북한의 공격을 저지하고 필요할 경우 반격을 감행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즉각적인 증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93대3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구속력이 없는 이 결의안을 발의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주)은 클린턴대통령이 보다 많은 미군병력 전투기 비행전투부대와 폭격기를 한국에 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상원이 승인한 결의안이 『북한이 다시 한 번 전쟁을 일으키는 잘못을 저지를 경우 엄청난 대가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결의안에는 한국이 자체 방위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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