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보수파의 대부인 진운(89)이 매우 위독하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7일 상해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공산당 고위층이 적절한 때에 이같은 상황을 발표하려 했으나 6월4일 천안문사태 5주년이라는 민감한 시기 때문에 통제했다고 밝혔다.
진운과 올해 8월22일로 90세가 되는 등소평은 누가 먼저 죽느냐에 따라 중국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분석해 왔다. 저명한 계획경제주의자인 진이 등보다 오래 살면 등의 시장경제적 개혁노선이 상당부분 수정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해왔다.
이 신문은 진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은 90년 이후 4년여만에 처음이며 등소평 사망후 중국의 진로와 관련해 크게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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