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로이터 연합=특약】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7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유엔제재 노력을 중단했다는 지미 카터전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시카고 방문도중 기자들에게 『내 입장은 어제 밝혔으며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디디 마이어스백악관대변인도 『카터전대통령의 대북제재 추진중단 발언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지난16일 북한이 말한 내용(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원과 사찰장비의 체류허용)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나 유엔안보리에서의 제재에 관해서는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서 부인공식 통보”/정부 고위당국자
정부 고위당국자는 17일 미국이 대북제재추진 중단을 카터전미대통령을 통해 김일성북한주석에게 전달했다는 CNN보도와 관련, 『미국정부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우리정부에 공식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미정부의 해명은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한승수주미대사를 통해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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