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러시아에서는 지난 1년반동안 10건의 핵연료물질 도난사건이 발생했다고 일본 아사히(조일) 신문이 17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러시아 원자력부의 리야베프 제1차관은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1건은 핵분열을 일으키기 용이한 우라늄 235의 고농축 우라늄이고 나머지 9건은 핵분열이 어려운 우라늄 238이라고 말했다.
리야베프 차관은 우라늄 235의 고농축 우라늄이 도난당한 곳은 모스크바주 보드리스크의 「루치 과학생산센터」로 종업원 1명이 장기간에 걸쳐 약 1.5㎏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원자력부는 범인을 체포하고 우라늄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10건의 도난사건과는 별도로 러시아 연방방첩국은 지난 3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우라늄 235 약 3㎏을 훔쳐 독일에 당 3백달러에 팔려던 3명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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