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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등 매체통해 동화 접한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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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등 매체통해 동화 접한다”40%

입력
1994.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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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구연아버지회 국교생 724명 설문/“어머니에게 듣는다” 8%뿐/내용은 공포물 가장 좋아해 요즘 어린이들은 부모보다 대중매체를 통해 동화를 더 자주 접한다.

 동화구연아버지회(회장 편사범)가 지난달 서울의 국교생 7백24명을 상대로 「동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TV 비디오 녹음테이프등 대중매체로부터 동화를 듣는다는 어린이가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주로 어머니에게서 듣는다는 어린이는 8.2%, 아버지에게서 듣는다는 경우는 5.8%에 불과했다.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이 동화를 접하게 되는 주요 통로라고 응답한 어린이는 전체의 20.1%, 할아버지나 할머니로부터 주로 듣는다는 경우는 6.8%였다.

 아버지가 한번도 동화를 들려준 적이 없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무려 61.3%였으며 어머니로부터 들은 경험이 없다고 대답한 어린이도 51.9%나 됐다.

 동화내용 가운데에서는 공포물이 38.3%로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그 다음은 우스개이야기(31.4%) 동물이야기(11.7%) 공상과학물(10.3%) 위인전(7.8%)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이솝우화(24.6%)나 창작동화(13.8%)보다 옛날얘기(47.3%)를 좋아하는 어린이가 많았으며 형식 가운데에서는 인형극(26.5%)이나 구연(21.5%)보다 그림동화(36.7%)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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