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공동 로이터=연합】 북한을 방문중인 지미 카터전미대통령은 15일 평양의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북한외교부장과 회담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관련기사 3면 도쿄에서 수신된 중앙통신은 이 회담에 송호경외교부부부장등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이 회담의 주된 의제가 북한 핵문제였다고 보도하고 카터전대통령이 의혹을 사고있는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으며 김영남외교부장은 북한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카터전대통령이 김일성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카터전대통령 일행은 군사분계선을 넘은뒤 송호경북한외교부부부장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는데 소식통들은 북한이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대표가 외국원수를 영접한 전례에 비추어볼때 외교부부부장의 영접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했다.
카터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매우 유익한 대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송부부장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길 바란다』고 응답한 것으로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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