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시아·제네바 AFP AP=연합】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동결조치를 계속할 경우 유가가 1년안에 배럴당 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석유 전문지 중동경제조사(MEES)가 13일 보도했다. MEES는 이같은 분석이 사우디가 수요보다 많은 양을 생산, 저가로 구매자들을 끌어들이려 하고있다는 일반적인 견해와는 대비되는 것이라면서 『사우디지도자들은 OPEC가 지난 3월 설정한 생산한도인 하루 2천4백52만배럴을 유지하는 것이 가격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 원유시세는 배럴당 16달러로 OPEC가 향후 2년동안 목표로 하고 있는 21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MEES는 사우디가 15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개막되는 OPEC각료회담에서 오는 9월 OPEC 시장감시위원회 모임을 소집하지 말것을 촉구하며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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