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취수장 취수중단【점촌=정광진기자】 15일 0시30분께 경북 점촌시 점촌동 176의8 제일농약사(대표 최광섭·47) 농약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대량의 액체·분말농약이 진화수와 섞여 낙동강 지류인 영강을 거쳐 낙동강 본류로 유입됐다.
이 사고로 이날 하오 7시부터 점촌시 하류 20 지점 낙상취수장의 취수가 전면 중단돼 낙상취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예천군 풍양면 일대 주민 2천여명이 수돗물이 끊겨 큰 불편을 겪고있다.
또 낙상취수장보다 하류에 위치한 선산·해평·구미취수장등에도 16일중 오염수가 흘러들것이 확실해 연쇄 취수중단사태도 우려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불이 난 창고에 보관중이던 농약병이 깨지면서 살충제·제초제등 1천6백ℓ의 액체농약중 35ℓ와 분말농약 14.1톤중 70㎏이 진화하기위해 뿌린 물 7만4천ℓ와 섞여 하수구를 통해 낙동강으로 흘러들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 주변사람들은 그러나 더 많은 양의 농약이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환경청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화재로 유출된 정확한 농약량을조사하는 한편 영강과 낙동강합류지점등의 수질검사결과 안전판정이 나올 때까지 취수를 계속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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