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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중국 도로건설 참가/천8백억 규모 단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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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중국 도로건설 참가/천8백억 규모 단독 계약

입력
1994.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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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 광동성 3백㎞【홍콩=연합】 한국의 한농건설전기주식회사가 중국의 국도와 지방도건설에 참가키로 하고 광동성 심강시 공로국(도로국)과 14일 인민폐 18억6천만원(한화 약1천8백억원)에 이르는 1백% 단독 투자 계약에 정식으로 서명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5일 심강발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농건설이 이 계약에 따라 국도 207호, 국도 325호, 광동성 성도 황해선, 성도 수륙선 등 모두 3백9·7의 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계약은 현재 심강시 도로건설에서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도로 항만 교량 철도 비행장 등 산업기반시설 건설에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왔으나 한국기업들은 이 부문 참여가 그간 너무 부진해 이번 계약이 크게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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