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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위주 본고사 지양”/대학별로 계열·학과특성맞는 방안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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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위주 본고사 지양”/대학별로 계열·학과특성맞는 방안마련

입력
1994.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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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부터 실시를 검토/교개위회의… 교육부와 혼선 교육개혁위원회는 15일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윤태)를 열고 7월초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 교육개혁안 1차시안 마련을 위한 토의를 계속했다.

 교개위는 이날 회의에서 96학년도 입시부터 현행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본고사 대신 대학별로 계열·학과별 특성에 맞는 본고사나 논술고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는 『96학년도 대입제도도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96학년도 이후의 입시제도 변화를 두고 고교 1·2년생들은 당분간 계속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교개위는 또 13일 대입제도 긴급대책안에서 밝힌 수능시험 개선, 고교 생활기록부 사본의 대학전형자료 활용, 내신제도 재검토 등도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통령보고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교개위는 특별위원회에서 교육개혁안 1차시안을 마련, 25일 전체회의를 거친 뒤 7월초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수용된 방안에 대해서는 공청회와 교육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최종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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