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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PC환경 주도권 잡자”/32비트 운영체계 시장선점“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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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PC환경 주도권 잡자”/32비트 운영체계 시장선점“경쟁”

입력
199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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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시카고」 내년초 국내상륙/IBM도 개발박차… 연내 선뵐듯 차세대 PC환경을 주도할 32비트 운영체계(OS·OPERATING SYSTEM)를 둘러싼 세계 컴퓨터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컴퓨터작동에 필요한 기능을 총체적으로 제어하는 기본 소프트웨어인 운영체계는 정보처리능력에 따라 16비트, 32비트로 나뉜다. 16차선의 도로가 32차선으로 늘어난 것처럼 정보처리능력이 2배 확장된 32비트 운영체계(OS)는 「MS DOS」등 기존 16비트 운영체계로는 꿈꾸지도 못한 다중작업, 네트워크지원등의 고기능을 쉽게 해낸다.

 지난달 중순 미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최대 컴퓨터전시회 「94 춘계 컴덱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윈도즈에 MS DOS의 시스템가동(부팅)기능을 통합한 32비트 운영체계「시카고」를 공개, 컴퓨터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컴퓨터업계의 공룡 IBM은 「시카고」에 대응, 비장의 카드로 개발중인 「워크플레이스OS」를 올하반기에 내놓기로 결정, 맞불을 놓았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세계최대 소프트웨어회사 미마이크로소프트사. 올12월 미국에서 영문판을 시판한 뒤 한글화를 거쳐 내년3월쯤 국내 시판 예정인 「시카고」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즈 3.1을 대신해 개발중인 「꿈의 윈도즈」이다. 기존의 윈도즈 3.1이 MS DOS가 있어야만 사용할수 있는 준운영체계인데 비해 「시카고」는 단독구동이 가능한 완벽한 운영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또 워크스테이션등 고급사양을 가진 컴퓨터에서 작동되는 「OS/2」, 「윈도즈NT」등 국내에 이미 6종정도 선보이고 있는 기존의 32비트 운영체계와는 달리 386급이상의 일반PC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MS DOS 및 윈도즈용으로 개발된 기존 프로그램과도 호환성이 있어 벌써부터 일반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독주에 대한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미IBM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시카고 개발에 맞서 32비트 운영체계「워크플레이스OS」를 올해안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 플레이스OS는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인텔의 펜티엄에 대응한 IBM의 파워PC 정도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것으로 추정되고있다. IBM외에 노벨, 선소프트, 넥스트등 미국의 유명 소프트웨어개발업체들도 최근들어 고급 컴퓨터기종에서만 사용되던 32비트운영체계를 PC용으로 잇달아 개발, 국내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벨의 조태희과장은 『최근 멀티미디어, 네트워크통신 등 고기능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국내 PC환경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32비트 운영체계로 급속히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홍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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