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2·7도까지 치솟는등 중서부지방의 낮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사흘째 계속된 때이른 무더위는 평년보다 기온이 무려 2∼5도나 높았다.
지난 해 서울지방의 경우 6월 한달동안 30도를 넘은 날이 하루도 없었다.
기상청은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어 공기가 더워진데다 현재의 동서기압대가 안정적이어서 공기가 정체, 기온이 올라갔으며 북동풍에 의한 푄현상까지 겹쳐 수은주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평년 이맘때면 찬 오츠크해 고기압이 발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는 이마저 약화돼 6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날 각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청주32.2 부여·의성 31.9 원주31.8 대전31.5 수원31.4 광주30.9 전주30.8도등이었다.
기상청은 이같은 무더위는 며칠간 더 이어지다가 오는 18일께 전국적으로 한차례 소나기가 내린 뒤 평년기온을 되찾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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