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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부정 경관 둘 구속/돈받고 답안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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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부정 경관 둘 구속/돈받고 답안작성

입력
199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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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시험담당 등 3명은 수배【부산=김창배기자】 부산 남부면허시험장 운전면허증 부정발급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은 13일 돈을 받고 답안지를 허위작성한 김기성경위(51)와 신소정순경(27·여)등 시험장 경찰관 2명과 면허증부정발급을 청탁한 일용직 이용섭씨(27·부산 부산진구 부암2동189)등 3명을 뇌물공여 및 허위공문서작성 동행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윤모씨(51)등 전남 장흥주민 2명의 운전면허증을 부정발급해 준 시험장 학과담당 김명식, 기능담당 박영만경사등 3명을 가중뇌물수수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사건당시 시험장 기능반주임 배모경위(40)등 경찰관 10여명을 같은 혐의로 무더기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신순경등은 지난해 3월께 브로커 조철제씨(27·구속중)로부터 4백10만원을 받고 OMR카드의 답안지를 대리작성해 주는 방법으로 전남 장흥으로부터 위장 전입한 주민 5명의 운전면허증을 부정발급해 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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