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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천사…」 2부 최우수연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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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천사…」 2부 최우수연극상

입력
199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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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1부」이어… 스피넬라 남우상차지/올 토니상 시상식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환자의 절망과 고통을 그린 토니 쿠시너의 「미국의 천사:페레스트로이카」 제2부가 12일 거행된 올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했다.

 쿠시너는 지난해에도 「미국의 천사…」 제1부로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어 토니상 사상 처음으로 동일한 극작가의 연작이 2년 연속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이 작품에서 열연한 스티븐 스피넬라는 최우수 남우상을 차지, 지난해 「미국의 천사…」 1부로 최고 인기배우상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치열한 경합을 벌인 뮤지컬 부문에선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평범하고 불우한 여인이 잘생긴 장교를 병적으로 사랑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 「열정(PASSION)」이 월트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수상했다.【뉴욕=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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