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프랭스 AFP AP=연합】 에밀 조나셍 아이티대통령은 12일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대 아이티 제재 강화 움직임과 아이티 군부 축출을 위한 무력침공 가능성에 맞서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조나셍 대통령은 이날 하오2시(현지 시각) 국영 라디오 및 TV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아이티는 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오늘 밤부터 국가방위를 위해 전시태세로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군총참모장에게 모든 돌발사태에 대비할 것을 명령하는 한편 비상사태하에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아이티인들은 세계차원의 무역제재 및 앞으로 예상되는 군사작전에 맞서 단결된 모습을 과시하고 외국 개입에 저항해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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