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트·맥도널드 가곡·성악곡 선사 미국의 소프라노 캐럴 베네트(36)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존 맥도널드(35)가 「음악사절」로 5일 한국에 왔다.
「음악사절」은 자국의 클래식 현대음악과 음악교육을 소개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83년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음악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다. 이번에 선정된 베네트는 93년 프로뮤직상 수상자이며 올해 초 러시아에서 드뷔시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의 멜리장드역을 맡기도 했다. 맥도널드는 예일대 음대 출신의 음악박사로 터프츠대 조교수이다.
두 사람은 15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서울 대구 광주에서 슈베르트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의 가곡과 미국 작곡가인 바버, 아이브스, 콜 코터, 거시윈등의 성악곡을 들려준다. 맥도널드는 베네트의 반주를 맡으며 자신의 피아노 작품 2곡도 소개한다.
두사람은 현대음악이 민속음악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며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 전통음악에 대해 많이 알아가겠다고 말했다.【서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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