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스·파리 AP=연합】 르완다의 유혈참극을 외면하고 있는 미국등 국제사회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아프리카단결기구(OAU) 외무장관들은 르완다학살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OAU외무장관들은 이날 튀니스에서 회담을 갖고 르완다 민간인 학살을 반인류 범죄로 규정 ▲대량학살의 즉각중지 ▲학살책임자 처벌 ▲휴전촉구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 13일부터 3일간 열리는 OAU정상회담에 제출키로 했다.
이들 외무장관들은 이와함께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을 르완다에 파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평화유지군 파병국가수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프랑스도 이날 어린이등을 포함한 민간인 1백70명이 르완다에서 무차별 학살됐다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자 외무부성명을 통해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자행된 이번 학살사건으로 이같은 만행을 규탄하는 소리가 프랑스에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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