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3천㎞ 가능성/미 CIA 월폴 부소장【도쿄=이창민특파원】 미중앙정보국(CIA)의 로버트 월폴 핵 불확산센터 부소장은 북한이 연간 65㎏의 플루토늄제조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월폴부소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북한의 핵재처리공정이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는다면 북한은 연간 약65㎏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당국자가 북한의 플루토늄 연간생산능력을 시산,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월폴부소장은 이 플루토늄이 제조됐을 경우 핵폭탄을 몇개정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언급은 피했으나 전문가들은 플루토늄 10㎏으로 1∼2개의 핵폭탄제조가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월폴부소장은 또 북한의 스커드미사일과 관련, 『북한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2종류의 장거리미사일중 대포동 1호는 1천5백이상, 대포동 2호는 3천이상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