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자연보호운동 고무적/환경정책 언론비판 강화해야” 『환경문제에 있어서 언론은 일반대중과 정책결정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와 판단근거를 제시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미리 알리는 기능을 해야합니다』
제6회 국제환경저널리스트대회(12∼18일) 참석차 서울에 온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엘리자베스 다우즈웰여사(49·사진)는 12일 기자회견에서 환경문제와 언론의 역할을 이렇게 요약했다.
캐나다인으로 UN사무차장이기도 한 그는 『언론은 환경문제를 일반 국민들에게 이해시키고 교육시키는 사회적인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하고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비판기능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환경정책에 대해 『정부조직에 있어서 환경처의 위상이 강화되고 풀뿌리조직에 의한 환경운동이 활성화되는등 고무적인 상태에 와 있다고 본다』는 그는 『환경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관심이 이 같은 속도로 계속 진행될 경우 멀지않아 한국의 환경도 선진국 수준으로 가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직·예산의 규모등 외형적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각국가들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정확한 정보의 수집등을 통한 영향력은 실제로 크다』고 UNEP의 UN내 현재 위상을 전한 그는 『앞으로는 UN안전보장이사회처럼 직접적으로 개별국가들의 환경문제에 대해 구속력을 갖는 조직으로 발전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조재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