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TV 오디오 비디오 컴퓨터등이 가전에서 개전으로 확대되면서 가장 활발하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꿈의 TV」라는 HDTV(고화질TV)는 선진국의 경우 97년부터 가정에 보급될 전망이며 우리나라도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고속정보통신망)가 완비되는 90년대말이면 대중화하게 된다. 기존 TV보다 훨씬 얇아 벽에 거는 TV의 개발도 멀지 않았다. TV의 보조장치격인 「셋 탑 박스」는 미국등에서 비디오 수신장치로 보편화됐고 앞으로 비디오전화 VCR등의 기능을 맡는 것은 물론 대화형 방식도 가능해진다. 수첩만한 컴퓨터가 비서역할을 하는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는 미국 애플사등에서 개발했는데 아직은 값이 1천5백만달러나 되지만 정보전달속도가 빠른 무선통신망이 깔리면 사정은 달라진다. 불과 10년후 비즈니스맨들의 상당수가 사용할 전망이다. 인기가 높아지는 첨단비디오게임인 가상현실(VR:VERTICAL REALITY) 오락기는 주문형 비디오시스템(VOD:VIDEO ON DEMAND)을 통해 가정에 공급될 대표적 상품이다.
의류는 「기능성 섬유」의 개발로 더욱 다양해진다. 「카멜레온 섬유」등 인공지능섬유는 인체와 옷사이의 공간온도를 섭씨 2∼3도까지 조절하는데 실제로 쾌적함을 느끼는 7∼8도까지 확대하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누에에 유전공학적 처리를 해 처음부터 색깔을 갖거나 기능성을 갖는 천연섬유도 대중화한다.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무세제 세탁기 개발은 세계가전업계의 최대관심사. 현재 초음파 이용방법등이 연구되고 있다. 이밖에 침대와 컴퓨터화한 의료기기를 결합시켜 잠을 자고 나면 뇌파와 심장박동·혈압등은 물론 코고는 것까지 점검해 주는 고기능침대가 개발될 것이다.【유승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