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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식품 먹으면 정자 일반인의 2배”/영의학잡지 「란세트」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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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식품 먹으면 정자 일반인의 2배”/영의학잡지 「란세트」보도

입력
199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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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을 안쓰고 재배한 식품을 먹는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 남자들보다 정자의 수가 2배 이상 많아 생식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발매된 영국의 세계적인 의학잡지 「란세트」최신호가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반세기 동안 남자들의 정자 숫자가 계속 감소, 오늘날 남자들의 정자 수는 지난 30년대에 비해 절반밖에 안된다는 점에 비춰볼 때 농약이나 식품첨가제 등 화학물질이 정자 감소의 원인일지 모른다는 논의를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 의하면 유기농산물과 이러한 농산물로 기른 가축의 유제품을 주로 먹는 농부들은 그렇지않은 남자들에 비해 정자의 수가 약 2배 정도 많고 살아있는 정자도 훨씬 많았다. 즉 이들 농부는 정액 1㏄당 1억개의 정자를 갖고 있었으나 보통 남자들은 그 절반 가량인 1㏄당 5천4백만개의 정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농약을 안쓴 농산물을 먹는 농부들의 정자는 1백만개중 살아있는 것이 2백27개였으나 보통인은 살아있는 것이 1백81개밖에 안됐다.【런던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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