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관련 클린턴 지지도/57%서 41%로 크게 하락

◎ABC,3월과 비교【워싱턴 AP=연합】　북한　핵문제와　관련,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ABC방송이　9일　밝혔다.

　지난　7일과　8일　ABC　방송이　8백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의하면　클린턴　대통령의　북한핵　정책에　대한　지지는　41%,　반대　36%,　무응답　23%로　지난　3월27일의　찬성　57%,　반대　23%보다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응답자중　60%　이상은　클린턴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명확하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했으며　민주당원들도　상당수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또　응답자중　78%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에　찬성했으며　서방국의　합동군사제재에　대해　48%는　찬성,　44%는　반대했다.

　한편　북한　핵문제로　미국의　근본적　국익이　위협받고　있다는　응답은　58%,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