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국민항쟁」 7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계훈제씨 박형규목사등 87년 6·10 국민대회를 주도했던 재야인사들로 구성된 「6월동지회」는 10일 상오8시 세실레스토랑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6·10 국민항쟁의 정신은 개혁과 통일로 이어져야 한다」는 대국민성명서를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진정한 개혁은 군부독재에 의해 왜곡됐던 역사의 청산과 사회제도의 개폐를 뜻하며, 민족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는 국제 현실속에서 남북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또 서울YMCA 시민회의도 하오7시30분부터 종로2가 기독교청년회관에서 「민주시민의 날」선포식을 갖고 통일·환경문제 등 민주시민이 지켜야 할 덕목을 담은 「민주시민헌장」을 공표했다.
지난 7일부터 「이한렬열사 7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는 연세대도 하오4시 교내 민주광장에서 「문민정부시대의 6월항쟁 정신계승」을 주제로 기념 시국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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