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9일 민간주도의 자율적인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가칭 「한국공정경쟁협회」의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해왔으나 부분적으로는 시장기능 및 경제현실에 유리된 정책운용, 경직된 조사 및 규제등으로 기업활동을 위축시켜왔다는 판단에 따라 민간기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시장개방을 앞두고 외국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무리한 제재가 자칫 외국정부의 통상압력 증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민간차원의 효율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공정경쟁협회가 설립되면 대·중소기업 및 국내진출 외국기업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규제완화 및 국제화에 부응한 공정거래관련제도정비·경쟁라운드(CR)대응책마련등을 통해 정책운용방향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회원사들을 상대로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관련된 각종 교육을 실시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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