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원조 즉각중단 내용【빈=한기봉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9일 북한에 대한 원조중단등 구체적인 제재조치가 포함된 결의안 초안을 마련,IAEA 사무국에 제출했다.
IAEA가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7면
미, 영, 불, 일, 러시아등 18개국이 공동발의한 초안은 35개 이사국에 회람된뒤 10일 이사회 폐막과 함께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IAEA는 연간 50만달러 상당의 대북원조를 즉각 중단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원자력 의학분야등 인도적 부문만을 제외하고 우라늄 탐사기술지원 전문가훈련 장비지원등 모든 기술원조가 포함된다.
IAEA 관계자는 『대북원조중단은 비록 소규모이지만 IAEA가 취할 수 있는 상징적인 첫 구체적 제재의 의미』라고 말했다.
결의안은 또 핵물질전용여부 규명기회가 사라진 현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은 즉시 모든 핵시설 및 핵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찰단의 접근을 허락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이 이 결의안에 찬성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나 주요 이사국들은 만장일치 무투표(컨센서스)로 결의안을 채택키 위해 외교적 교섭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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