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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해양/자원의 보고 바다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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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해양/자원의 보고 바다밑 개발

입력
199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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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망간·니켈·동 등 6억불 채굴 가능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우리나라가 21세기에는 해양국가로 번영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2000년대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 분야가 심해저의 자원개발이다.

 미국 러시아 일본 영국등 선진국들은 이미 80년대 후반부터 바다속 자원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프랑스 일본 러시아 인도는 87년에 유엔에 심해저자원을 탐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 선행투자가 등록을 마쳤다. 중국 러시아 불가리아 체코 쿠바 등 5개국으로 구성된 국가컨소시엄인 IOM도 91년에 선행투자가 자격을 획득했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3백4억5천7백만원을 들여 1백1만3천 ㎦의 해역을 탐사했다. 91년에는 탐사를 위한 조사선으로 온누리호를 건조했다. 온누리호는 무진장한 망간단괴가 있어 상업적인 개발가치가 높은 하와이 동남방 2천∼2천5백지점 C―C해역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작업을 벌인 끝에 유망구역 30만㎢를 선정해 놓은 상태다.

 정부는 금년8월까지 선행투자가 등록절차를 마치고 2003년까지 2백90억원을 투자, 정밀탐사를 거쳐 개발광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심해저광물자원 개발을 통해 망간 니켈 동 코발트 등 주요 전략금속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께에는 상업생산이 가능하고 이후 약 6억달러(4천8백억원)에 달하는 광물을 25년동안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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