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작품중 사람 등장 않는 유일한 영화” 올 여름영화중 최대의 흥행작으로 점쳐지고 있는 월트디즈니사의 만화영화 「라이온킹」의 제작자 돈 한(39)이 작품홍보차 7일 내한했다.
『「라이온킹」은 지금까지 디즈니사에서 만든 32편의 작품중 사람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유일한 영화입니다. 회화적인 면이나 음악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죠』
91년 「미녀와 야수」를 제작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돈 한은 스티븐 스필버그등과 함께 미국의 영상산업을 세계에 판매하는 첨병중 한사람이다.
『월트디즈니의 만화영화들이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감성과 의지와 로맨스등 인간의 심성에 호소하는 모든 요소들을 담고 있죠』
6백여명의 애니메이터, 컴퓨터그래픽을 포함한 첨단과학, 그리고 (제작자가 밝히기를 꺼릴 정도로) 엄청난 돈을 투자해 2년여에 걸쳐 만든 「라이온킹」은 개봉이 되기도 전에 영화전문가들로부터 올해 최대의 화제작이 될것으로 꼽히고 있다.
광활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사자 부자의 정을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는 7월9일 개봉된다.【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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