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과 주공은 8일 (주)한양인수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인 결과 한양의 순부채 4천2백94억원중 2천억원은 탕감하고 나머지는 15년에 걸쳐 장기분할상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거액대출금을 안고 법정관리신청상태에 들어갔던 한양은 새 주인을 만나 경영정상화의 길이 열리게 됐다. 상업은행은 이날 주공측과 ▲한양의 부채중 2천억원은 포기하고 ▲2천2백94억원은 우대금리(연 9%)로 5년거치 10년동안 상환하며 ▲한양정상화와 관련된 필요자금은 주공의 지급보증하에 대출해주기로 합의했다. 상업은행은 또 한양을 비롯한 3개 계열사주식을 주당 1원에 인수한다는 주공측의 주장을 수용하되 한양보유 부동산이 매각되면 은행대출금을 우선 상환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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