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등 8개분야 평가 과학기술처와 한국전력은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단(IAEA OSART)이 지난 7일부터 3주동안 울진원자력발전소 1, 2호기 운영전반에 대한 정밀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를 방문점검한 것은 지난 83년 고리1호기와 86년 고리3, 4호기, 89년 월성1호기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안전점검단은 미국인 무어(C E MOORE)를 단장으로 세계 12개국에서 선발된 14명의 원자력전문가로 구성, 지금까지 각국에서 모두 50여차례의 원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원전안전평가는 IAEA의 요구와 당사국 동의등 협상을 거쳐 이루어지는 것으로 안전점검단은 이번에 울진원전의 운전 정비 방사능관리등 8개 분야에 걸쳐 운영전반을 평가한다. 울진 원자력발전소는 최근 핵폐기물처분장건설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반대시위가 격렬히 벌어진 지역이어서 이번 IAEA의 안전평가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진원자력발전소는 지난 88년과 89년 프랑스가 제작한 1, 2호기를 가동하고 있다.
과기처와 한전관계자들은 이번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단의 평가에 대해 지난 89년 월성1호기 안전점검을 통해 국내원전의 운영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는 인정을 받은 만큼 걱정이 없다는 반응이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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