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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편만 든다” 장모때려 숨지게/30대,부인 외박 다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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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편만 든다” 장모때려 숨지게/30대,부인 외박 다투다

입력
199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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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상곤기자】 대구 달서경찰서는 7일 장모를 때려 숨지게 한 강문하씨(34·대구 달서구 상인동)를 존속상해치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강씨는 이날 새벽 2시40분께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사는 장모 이호순씨(68)와 술을 마시며 부인 박모씨(31)의 잦은 외박문제를 얘기하다 장모가 딸의 편을 들자 목을 조르고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이씨의 장롱에서 현금 80만원을 꺼내 달아 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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